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8일 “나이,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전 군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군수는 이날 ‘설 연휴 긴급 지원대책’ 발표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분야는 자체적인 긴급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조속히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군수는 보편적 함안형 재난지원금, 선별적 재난지원금, 사용료 등 공공요금 감면 등에 총 72억원을 투입하는 등 함안군의 지역 경기 부양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3차례에 걸쳐 326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함안군은 군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전 군민에게 10만 원을 지급하며,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원대상은 내국인 6만4000여명, 결혼이민 외국인 600여명 등으로 신청일까지 함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입니다. 기준일 이후 출생한 경우 기준일 당시 부 또는 모 주소지가 함안군이면 추가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함안군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함안군은 3월 중순 이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함안군은 문화예술인과 관광업체의 경영안정비를 지원합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며, 관광업체에 대해선 1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함안군은 법인 택시와 전세버스 종사자도 지원합니다. 총 2억2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법인 택시와 전세버스 종사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또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충실히 격리 생활을 한 가구에 대해 총 46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용료 등 공공요금도 감면합니다. 함안군은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 2400만원을 감면키로 했습니다. 또 착한 임대인과 중소법인·개인사업 사업자에 대한 재산세와 주민세 등 총 1억5300만원을 감면할 예정입니다
조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접종 추진단·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