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재난지원금 1명당 10만원씩 지급(9/7~10/30)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급 수준은 1명당 10만원이며, 이달 13일부터 지원금 신청일까지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나 주민등록 등재 요건을 갖춘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일에 부모 중 한명이 춘천시민이고 신청 기간 내 출생증명서를 제출한 태아도 지급 대상에 포함했으며, 신청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0월 30일까지입니다.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계획"에 따르면 지원금은 신속집행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지급되며, 우선 9/1일부터 생계급여,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대상 지급이 시작됩니다. 시 복지정책과가 대상자의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일반주민들 중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지원받으려는 희망자는 7일부터 신청을 통해 금융기관의 카드포인트 충전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14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신청이 진행됩니다. 춘천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방문신청이 어려운 거동불편자는 각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해서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영유야를 포함한 미성년자도 10만원씩 받으며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춘천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조례안과 관련 사업비 290억원을 포함한 '제3차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해 지급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중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신용·체크카드 방식을 시 재난지원금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농협·신한은행, BC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시는 읍면동사무소에 주민 신청이 몰릴 상황을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신청 첫 주는 5부제를 운영해 밀집을 피할 방침입니다.

한현주 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ARS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며 "지원금이 시민들에게 빠르고 불편 없이 지급되도록 신청·접수·지급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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