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전 군민에게 10만 원씩 제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지급대상자는 나이·소득과 상관없이 올해 3월 16일 기준 주민등록상 군민으로 총 2만 1709명입니다.
지원금 규모는 21억 7090만 원으로 전액을 군비로 지급하며, 지역화폐인 장수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류형으로 지급합니다.
신청·지급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지급은 읍·면별로 담당 공무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지급하거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 신청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주요 초점을 뒀으며, 지난 15일 장수군의회가 이와 관련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희성 장수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백신의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