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수입 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라면과 국수, 빵 등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입니다. 내년까지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1월 가공실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3(2015년 물가 100기준)으로 1년 전 같은 날보다 3.5% 올랐습니다. 2014년 9월 3.6% 오른 뒤로 7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품목별로는 수입 밀을 사용하는 국수 가격이 1년전보다 20.7% 올랐습니다. 2009년 2월 40.3%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올해 1월(5.4%)부터 7월(7.2%)까지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여준 국수는 8월 10.7%부터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입 소맥분, 팜유를 원료로 하면 라면 가격도 1년 전보다 9.6%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막거러리 17.6% 식초 15.1% 잼 12.1% 부침가루 11.4% 등 가격도 두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수입곡물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전망 보고서에서 곡물 수입단가 지수는 11월 일부 품목이 전월보다 떨어졌으나 전년 대비로는 18~70%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경제불황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자금난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집값 물건값이 뛰면서 실질구매력이 줄어든 근로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높아진 인건비를 제품값에 반영해서 물가상승->임금상승->물가상승이라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면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학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털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해법은 구조개혁 등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중 금융기관에서는 긴급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이 필요한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직종별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사에서도 자금난으로 힘든 분들을 위해 당사 카드가 없어도 서류없이 신용만으로 가능한 대출상품을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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