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옥천군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6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김재종 군수는 31일 군정홍보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군의회와 협력해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50억7천7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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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 소지자는 다음 달 18일부터 5월 13일까지 앱 '그리고',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없으면 다음 달 25일부터 5월 13일 사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재난지원금은 신청 후 2∼3일 이내에 지급됩니다.
옥천군은 가족이 없는 고령자나 장애인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합니다.
이 지원금은 7월 31일까지 향수OK카드 가맹점에서 써야 한다. 다 쓰지 못한 금액은 환수됩니다.
군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