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동안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비관적인 인식도 장기화학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영업자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여가 서비스업, 숙박업, 운수창고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경련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40.8%는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매출, 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7.8%),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낮음 16.7% 등이 꼽혔습니다. 아울러 자영업자들은 올해에도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영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5.4%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고, 63.6%가 순이익 감소를 내다봤습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 순이익 8.4%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 16.0%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서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 영업 손실 보상 확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 자금지원 확대 등을 희망했습니다.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보통 연초에는 설 명절, 졸업, 입학과 같은 대목으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코로나19와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깊어간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손실보상은 물론,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자영업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하여 가계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모두 자금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직장인들 역시 월급봉투가 얇아지면서 월세나 식비, 생활비 등 고정지출을 메우기 위해서 야간배달이나 대리운전, 택배 등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악화와 함께 재택근무, 유연근무제에 이어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투잡, 쓰리잡이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중 금융기관에서는 자금난으로 힘든 고객분들을 위해 직업이나 직종별로 세분화하여 다양한 대출상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사에서도 장기대출상품 외에 당사 카드가 없어도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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