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이 지급됩니다. 또 고교 1학년 학비와 고교 3학년 급식비도 2학기부터 지원하기로 해 지역 초중고에 대한 전면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재난지원금 등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초중고 학생 30만7천819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합니다.
소요재원 307억9천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기간 중 미집행된 급식비와 부산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됩니다.
지원금은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부산시의회 제286회 정례회에서 해당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통과 한 후 7월초 쯤 지급될 전망입니다.
시의회는 정례회에 앞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근거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양 기관장은 "초유의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을 애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합니다.
시교육청은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 고교 134개교의 1학년 2만3천54명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절감 효과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교3학년을 시작으로 현재2학년까지 시행하고 있는 고교무상교육이 완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