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부담분 전액을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일 7만1614 가구에 현금 334억원 지급을 시작으로 63만 7000여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지원액은 모두 4040억원으로 국비 3485억원과 지방비 555억원 입니다.
시는 코로나19 피해시민 지원과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 2300억원과 대전형 긴급생계지원금 지원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700억 원을 소진해 재정이 어렵지만,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 재원대체 등을 통해 부족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2020년 3월 29일 주민등록기준 전 대상이며, 지원금액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5/4일부터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조회시스템 (긴급재난지원금.Kr)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를 보유한 세대주는 세대별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5부제 일정에 맞춰 확인이 가능합니다.
우선 대전시는 생활이 어려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긴급지원 가구에 4일부터 별도의 신청없이 각 대상자 계좌로 현금 지급됩니다.
나머지 일반가구는 오는 11일부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충전방식과 선불카드, 상품권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 및 체크카드를 선택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가 신청 후 2일이내 충전되며, 신청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2가지입니다. 온라인은 11일부터 5/31일까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18일부터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역시 세대주만 신청가능합니다.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희망하는 시민은 18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신청기한은 6월 18일까지이며, 세대주가 아니어도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신청과 수령이 가능합니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의무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제품 판매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전지역 내 모든 식당, 소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습니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 판매방식처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은 온라인에 한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는 1인가구 중 고령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5/18~6/18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한 내 신청하지 않거나, 잔액 혹인 일부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시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께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점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시의 생계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시청 콜센터(042-120)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