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전 시민들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6월 30일부터 신청일까지 광양시에 주소를 둔 광양시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15만660명이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합니다.
당초 3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25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지난해처럼 '광양사랑상품권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379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합니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추경예산을 승인받아 8월 중에 지급을 시작,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2차 '긴급재난생활비'을 지급한다고 1일 광양시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앞서 시는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전 시민에게 1인당 긴급생활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종 지급액과 시기는 1일 광양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협의를 거쳐 확정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장소는 지난해 처럼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급하고 광양읍과 중마동 등 인구밀집지역은 본청 직원을 지원,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될 긴급재난생활비가 시민들의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업소에서 사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해 1차로 시민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2차까지 총 45만원을 지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