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 특별지원금 1인 10만원 지급 (9/9 ~12/24)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다음달 9일부터 모든 경주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합니다. 경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지급 계획을 30일 공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이 지난 18일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특별지원금 지급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경주 시민을 포함한 등록 외국인에게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주에서만 쓸 수 있고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입니다.

 

경주지역 내 카드 가맹점이라면 업종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은 제외됩니다.

 

지급 대상은 2021년 8월 18일 0시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체류지 등록 외국인 △거소 신고 외국 국적 동포 등입니다.

 

또 신청기간 내 출생한 신생아도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2021년 9월 9일부터 2021년 12월 24일 오후 6시까지며, 8월 18일 0시 기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신청 즉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별로 신청일을 제한하는 요일제를 적용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현장접수도 받습니다. 접수 장소와 기간은 별도 공지할 예정입니다.

 

경주시는 이번 특별지원금 관련 경주페이나 온라인 신청을 통합해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경주페이 지급안은 이용자가 약 3만 명에 불과한데다, 온라인 신청안은 시스템 구축비용과 구축시간 문제로 모두 배제됐습니다.

 

주낙영 시장은 "위기에 몰린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뜻을 모아주신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별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시장은 "특별지원금의 효율적인 신청과 수령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철저한 재정수요분석을 토대로 확보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와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의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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