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지역공동체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거제시민 모두에게 2차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5만 원을 지급합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회생과 시민 위기극복을 위해 거제시 예산 156억원을 투입해 전 시민 2차 재난지원금 등 5가지 긴급재난지원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 말 기준 거제시 인구수는 24만6402명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3억2000만원을 3차 추경에 편성키로 했습니다. 빠르면 10월 말께 지급되며,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액 지역선불카드로 지원됩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별도 TF팀 구성으로 최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7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198억원의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습니다. 기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매년 2~3억 수준이었으나, 올해 출연금은 17억원을 포함하면 총 2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또한 이번 정책자금 대출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대상을 저신용·저소득·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출연금은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합니다.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에 정부와 동일하게 업소당 200만원의 재난지원금도 지급합니다. 시는 지난 16일 고위험업종 중 지원 대상에서 빠진 유흥주점 등에도 차별없는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지급 대상 제외 시, 자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상 업소는 349개소로, 거제시는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6억98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추석 전까지 지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