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3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교육재난지원금 46억원을 포함한 강원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민병희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내일(10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교육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결위 문턱은 넘었으나 심사과정은 까다로웠습니다.
김정중(더민주·양양) 의원은 “709억원을 삭감하는 마이너스 추경을 진행하는데 교육재정안정화기금에서 230억원의 예산을 가용하면서까지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다”며 재정 안정성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1인당 3만원'의 효과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허소영(더민주·춘천) 의원은 “3만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과 효과를 보기에는 적은 규모다. 생색내기용 정책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며“도교육청의 미집행된 급식비만 활용하는데, 여기에 지자체 소관의 미집행 급식비를 더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재난지원금은 초·중·고 1명당 3만 원입니다.
교육재난지원금은 해당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지역상품권이 없는 지역은 강원도에서 발행하는 강원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