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생활지원금 1인당 10만원, 5월말 신청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하나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참한 가운데, 재정난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중구가 마침내 재난지원금 지급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북구만 유일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야기될 전망입니다.



부산 중구는 21일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까지 징둰금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원금 지급대상은 총 4만2000명으로 소요 예산만 42억원입니다.



중구는 각종 행사성 경비와 연말까지 추진하기 힘든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지원금 지급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신청 접수한 뒤, 전액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신청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5월 중 재공지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4.15 총선과 같이 치러진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진봉 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전격 확정되었습니다.


최 구청장은 "구 재정이 어렵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구민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지역 16개 지자체 중에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한 구,군은 1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산 서구,영도구,부산진구, 남구, 강서구, 사상구, 기장군현금으로 지급하고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선불카드로 지급합니다. 동구는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로 지급하며 기장군과 중구는 10만원씩 나머지는 모두 5만원씩 지급합니다.


부산 북구 박종운 기획감사실장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약 150억원이 필욯하다. 5월 추경에서 재원을 마련해보려고 했으나 필요한 재원의 3분의 1수준에 그쳐 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부산시와 중앙정부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