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닌 상위 소득30% 가구에도 가구당 25만원씩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인천 124만 전체 가구는 한 가구도 빠짐없이 가구당 25만원~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천시는 3월 26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하기로 결정 한 바 있으나, 지난 30일 정부가 소득하위 70% (중위소득 150% 상당) 이하의 가구에 구성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의 재난기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안과 연계해, 지원정책에서 소외되었던 상위 30%이상 37만 가구에도 구당 긴급재난지원금 25만원을 지원하는 시 자체 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단, 정부지원금과 시 지원금을 동시에 중복 수령할 순 없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인천e음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 등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카드는 인천시민 98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달 캐시백 규모를 4%에서 10%로 올리면서 평균 결제액 규모가 50% 급증한 바 있습니다.
소요 재원 규모는 약 2천 100억원으로 추산되었으며, 이 중 1천 20억원은 당초 시가 중위소득 이하 세대 긴급재난생계비 지급을 위해 마련한 재해구호기금, 재난관리기금, 군,구비 등을 활용하며 나머지 1천 100먹원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합니다.
(하위소득 70% = 중위소득 150%)
박남춘 인천시장은 "현재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충격을 겪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 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